tvn의 '알쓸신잡' 종방에서 소개된 책 '도구와 기계의 원리'와 '코스모스' 가 30일 오후 4시 기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인터넷일간' 부문 1위와 5위에 등극했다. 나영석PD의 연출로 지난 6월부터 방송된 ‘알아두면 쓸데없는 신비한 잡학사전(알쓸신잡)’이 28일 9회 방송을 끝으로 종영됐다. 알쓸신잡은 최고 7.19%의 시청률까지 기록, 수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분야를 넘나드는 잡학박사들의 지식 대방출 향연을 펼쳤던 교양예능이다. 지난 28일 마지막 방송에서 네 명의 잡학박사들은 무인도에 가져갈 ′한 권의 책′이라는 주제로 토론을 펼쳤다. 이 때, KAIST의 정재승 교수가 말한 '도구와 기계의 원리'가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인터넷일간' 부문 1위로 올랐다. [출처=tvn] 영국의 데이비드 맥컬레이(David Macaulay)가 쓴 이 책은 그림책처럼 쟁기부터 우주탐사선까지 기계가 움직이는 원리를 묘사하고 있다. 정재승 교수는 "우리가 굉장히 많은 책을 읽지만 우리가 우리 주변에 있는 어떤 것도 만들 줄 모른다. 그렇기 때문에 책 자체가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일단 내 삶을 생존으로 이끌어 주는 책"이라며 자신의 추천 이유를 밝혔다. [출처=tvn] 유시민 작가가 추천한 미국 천체물리학자 칼 세이건(Carl Sagan)의 명작 코스모스(Cosmos)도 같은 베스트셀러 부문 5위에 올랐다. 유시민 작가는 추천 이유로 "무인도의 삶은 외로울 것이기 때문에 어떤 대상과의 연결고리를 찾아야 한다. 하지만 무인도는 자연만이 존재하며, 자연과 교감해야 한다. 코스모스는 최초로 우주와 내가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가를 말이 되게 얘기해 준 책이었다. 여러 번 읽은 책이지만, 딱 한 권 들고 가서 무인도에서 내가 죽는날 까지 살아야 한다면 이 책을 가져가고 싶다"고 말했다. [출처=tvn] schung21@eco-tv.co.kr 출처 : 그린포스트코리아(http://www.greenpostkorea.co.kr)원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