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북쪽의 한 무인도가 자취를 감춰 일본 해양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 섬이 물 속에 잠겼는지, 만약 그랬다면 언제였는지 불분명한 상황이다.허프포스트JP(일본) 등이 31일 보도한 내용을 보면, 훗카이도 북쪽 끝 사루후쓰무라에서 500m 가량 떨어진 곳에 있던 이 섬의 이름은 ‘에산베하나키타코지마'.이 섬에 이름이 붙여진 건 불과 4년 전이다. 일본 정부가 영해를 명확히 하기 위해 154개 무인도에 이름을 붙일 때 비로소 이름을 갖게된 것.그러나 누구도 이 섬의 ‘실종’을 눈치채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섬을 연구해왔던 ‘감춰진 섬 도감’ 저자인 시미즈 히로시는 다음 취재를 위해 9월 초에 섬을 찾았으나 도무지 섬을 발견할 수 없었다. 원문보기